인천경제청, 발전전략 수립 용역 추진 … 휴양·스포츠·체험 복합리조트 건설 초점
인천경제자유구역 용유·무의가 세계적인 해양·관광·레저 중심지로 도약한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한 용유·무의지역 발전전략계획'을 수립하고자 관련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재산권 행사 제한과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용유·무의지역 주민들의 정주생활 여건이 열악하다고 판단, 경제자유구역과 주변지역을 연계한 지역발전전략을 짜기로 했다.

기본 방향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레저 중심지 조성과 세계적 수준의 휴양·스포츠·체험형 복합리조트 건설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존·활용한 지역발전 종합계획 ▲기반시설확충과 투자 유치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계획 ▲지역주민과 상생 발전하는 생활 밀착형 SOC사업 발굴 ▲인천공항 환승객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사업 발굴 ▲건설·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발굴 등의 세부 전략을 세운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휴양·체험형 관광단지와 인천국제공항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레저 복합단지 조성, 공항 환승객 및 수도권 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관광 테마시설 구축 등이 예다.

용역 과업 범위는 용유·무의지역 약 25㎢로 오는 2030년 조성이 목표다. 용역은 총 사업비 약 5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8개월간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들어선 용유·무의지역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수도권과 인접해 개발 잠재력이 뛰어난 지역이다. 이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지역발전계획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추경을 통해 오는 4월 용역을 발주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