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SOC 사업예산의 신속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공공건설 사업에 대한 도 건설기술심의를 조기에 추진한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건설기술심의는 도 및 시·군, 공공기관에서 발주하고자 하는 공공건설 공사에 대한 입찰방법, 설계 타당성, 설계의 경제성 검토(설계VE) 등을 심의하는 것으로 심의를 완료해야 실제 건설공사 집행이 가능하다.

도는 이 같은 건설기술심의를 조기 추진에 따라 경제 파급효과가 큰 도내 대규모 SOC사업 예산에 대해 보다 신속한 집행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도는 현재 18건의 심의를 진행, 2019년도 건설기술심의 예상 수요의 25%(20일 기준)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특히 올 1월에는 경기북부 주요 대규모 SOC 중 하나인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일괄입찰(턴키) 기본설계 적격심의를 완료한 상태다.

이 사업은 총 공사비만 무려 184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SOC 사업으로, 빠르면 올 상반기 중 공사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도는 대규모 SOC 사업의 조기 착수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올해 건설기술심의 예상 수요의 30% 이상을 2월 내에 진행할 예정이다.

정용식 도 건설국장은 "지방재정 신속집행으로 대내·외 경기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부정책 기조에 맞춰 SOC 사업 중심으로 사업이 적기에 진행 될 수 있도록 건설기술심의를 최대한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