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는 'G-스포츠클럽'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생들의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G-스포츠클럽'을 올해 13개 지역 41개로 확대한다.

G-스포츠클럽은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예산을 지원하면 시·군 체육회나 종목별 체육 단체가 스포츠클럽을 운영해 학교체육과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을 연계하는 선순환 목적의 체육 프로그램이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부천, 오산 등 10개 지역 21개 클럽에서 G-스포츠클럽을 시범 운영했다.

같은 기간 스포츠클럽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303.3명이 운동에 참여했으며 취미반과 선수반으로 구분해 수준별 수업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개 지역 20개 클럽이 추가되면서 종목도 다양해진다. 기존 테니스, 야구, 축구, 수영 등 종목에서 컬링, 아이스하키, 검도, 정구 등이 추가됐다.

도교육청은 시범 운영 기간 도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G-스포츠클럽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지역 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021년까지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2일 도교육연구원에서 열리는 지역교육지원청, 시·군 체육회 등 관련자 대상 G-스포츠클럽 정책설명회에서 지난 1년 간 운영성과와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안상아 기자 asa8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