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먹하던 가족 돈독해져 돌아갈 때 보람
서먹하던 가족 돈독해져 돌아갈 때 보람
  • 안병선
  • 승인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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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찬 안산 성산효인성교육연구소 이사장
지도자과정 '가족단위' 참여 늘어 … 4월 10기 개강


"효 인성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이 처음엔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교육이 끝날 때쯤에는 예의바른 아이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안산지역 인성교육전문기관인 성산효인성교육연구소 정희찬(59) 이사장.
정 이사장은 "효 인성교육을 통해 평소 서먹하던 가족 관계가 점차 회복되면서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교육 수료생들의 반응을 접할 때마다 이 일을 시작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산 효 대학원 대학교 교육 협약기관인 성산효인성교육연구소는 안산지역 최대, 최고의 인성교육연구소이자 안산 유일의 대학총장명의의 인성교육 자격증을 발급하는 강사양성기관이다.

성산효인성교육연구소는 지난 2016년 7월 창립돼 같은해 9월 제1기 효 인성 교육 지도사 30명 시작으로 현재까지 9기에 걸쳐 27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오는 4월9일 10기 개강을 앞두고 있다.

이들 중 80% 가까이가 현재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 다문화가족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효 인성 교육을 진행하는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전·현직 시·도의원, 전·현직 언론인, 전직 교직원, 전직 공무원 등 180여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교육 참가 학생 중 상당수가 교육 참여 전에는 평소 부모, 동생을 함부로 대한 일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졌으나, 교육을 받을수록 이러한 행동이 잘못이란 걸 깨닫게 되고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은혜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해올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또 "교육에 참여하며 가족 간 우애와 사랑이 돈독해지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며 "이 모든게 효 인성 교육 덕분이라고 말할 때 보람이 배가 된다"고 덧붙였다.

성산효인성교육연구소는 올해도 시흥지역 15개 초·중·고등학교를 포함해 안산지역 50여곳의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효 인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월9일 첫 개강한 '제1기 인성지도자 아카데미' 과정에 제조업체 사장, 개인사업자 등 40여명의 수강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3개월 과정의 인성지도자 아카데미 수강생 중 20% 정도가 부부, 부자, 자매, 장모와 사위 등 가족단위 참여자로 교육 열기가 뜨겁다. 이들은 대부분 먼저 참여한 수강생이 스스로 내면의 변화와 가족 간 부족한 관계 개선에 필요한 교육 내용이라고 느껴 또다른 가족을 교육생으로 참여시킨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 이사장은 "이처럼 효 인성교육의 긍적적인 효과에도 일부 학부모 사이에 국·영·수 등 수업에 치중해야지 누구나 다 아는 효 교육을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며 "학교에 항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얘길 전해 들으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아쉬워 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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