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 등이 주관한 '2019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인구 50만 미만 전국 자치단체 60곳 가운데 도시 경쟁력 1위 도시로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정서비스와 재정역량 측정, 주민 설문조사 등의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호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검증(2018년 지역안전지수 1등급)한 자연재해 대비와 화재 예방 분야 안전체계 구축은 물론 건축물 심의 강화와 오피스텔·주상복합건물 품질검수 시행 등 지속적인 정책 개선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재정역량 분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년활동공간 조성 사업으로 경기도의 정책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아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60억원을 비롯 지난해 하반기에만 의존재원 170억4천800만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별·광역시 그룹에서 서울이 1위를, 도단위 그룹에서 경기도가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평가에서 50만 이상 지자체 1위 성남과 어깨를 나란히 해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표별 평가결과를 세심히 살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좋은 점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이번 평가를 위해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365'와 통계청, 한국은행, 행정안전부 등의 공인 자료를 활용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위임한 사무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고유 사무 역량을 측정할 지표를 별도로 개발해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