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군포문화재단은 군포책마을이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2018년도 느티나무학교 졸업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군포책마을에서 지난 19일 진행된 졸업식에는 한대희 군포시장을 비롯 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과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김동민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초등학력인정과정인 3단계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 14명에게 졸업장과 초등학력인정서가 수여됐다. 또 79명이 1~2단계 및 4~5단계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생 중 최고령자는 만 81세인 한복이씨로, 한 씨는 높은 연령에도 불구하고 남들보다 열정적으로 배움에 임해 졸업장을 따냈다.


앞서 졸업식을 앞두고 2017년에 느티나무학교를 졸업한 졸업생 2명이 중등학력인정과정을 이수해 중학교 졸업장을 취득하기도 했다.


군포문화재단 한우근 대표는 "느티나무학교에서 경험한 배움의 즐거움을 꾸준히 느끼며 즐겁게 살아가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문화재단은 군포시여성회관에서 16년간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2월부터 군포의왕교육지원청으로부터 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느티나무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느티나무학교는 2016년 개교당시 1개반 14명으로 시작해 현재 5개반까지 확대됐으며, 해마다 90여명의 졸업·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