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양주테크노밸리 업무협약 체결 … 인사청문회도 '직무능력 문제 없다' 결론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가 이르면 25일쯤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6개월여 간 공석인 경기도시공사 사장 인선을 끝으로 민선7기 도내 공공기관 기관장 인사를 마무리한다.

도는 오는 26일 경기도시공사, 양주시와 양주시테크노벨리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에 신임사장 참석이 점쳐지면서 이르면 25일 임명 가능성이 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도 관계자는 "업무협약 체결식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인선이 마무리된다면 이헌욱 사장이, 아니면 직무대행인 부사장이 나올 예정"이라며 "아무래도 사장이 나오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에서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도 이 후보자의 임명절차가 빠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진행한 정책검증 청문회에서 위원들은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지난 14일 비공개로 진행한 도덕성 검증 청문회 역시 신임 사장으로 적합하다는 청문회 결과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자는 "경기도시공사는 도민들의 소득에 맞게 주택을 공급하고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명될 경우) 민간에 의존하는 공급시스템에 벗어나 공급능력을 늘리고 개발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공사의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박재만(민주당·양주2) 도시위 위원장은 "이헌욱 후보자가 경영철학과 주거복지, 특히 사회적 주택과 공공임대 등에 이재명 경기지사와 철학이 거의 같았다"면서 "전체적으로 정책수행능력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장은 1·2차 인사청문 결과서를 받아 오는 22일까지 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