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특위...테크노밸리 조성·남북교류, 노동·청년 일자리도 챙겨

경기도의회는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두축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중 특별위원회는 해마다 임시 구성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해 수시 또는 임시로 특별안건을 심의·조사하기 위해 구성된다. 특위는 그 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이 본회의에서 의결될 때까지 존속하지만 보통 위원선임일로부터 12개월까지다.

현재 제10대 경기도의회에는 상설 특위로 1년 단위의 예결특위, 전후반기 단위의 윤리특위가 있고, 비상설 특위로 9개 특위가 운영 중이다.

먼저 경기도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운영 지원 특별위원회는 도내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자 지난해 9월쯤 구성됐다. 특위위원장에 김영준(민주당·광명1) 도의원, 부위원장에 정대운(민주당·광명2)·박태희(민주당·양주1) 도의원이 맡았다.

테크노밸리는 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하고 기존 제조업의 혁신을 유도하며,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업기반 제공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 도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지방자치분권 특별위원회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자치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쯤 구성됐다. 올해 10월 15일까지 지방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개발 및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특위 활동을 이어간다.

특위위원장에는 배수문(민주당·과천) 도의원, 부위원장에는 전승희(민주당·비례) 도의원과 이영봉(민주당·의정부2) 도의원이 선출됐다.

경기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는 장현국(민주당·수원7)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유상호(민주당·연천) 도의원과 김경일(민주당·파주3) 도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해 활동하고 있다.

주된 활동은 도에서 추진 중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점검하고 평화경제협력 정책 발굴·추진, 중앙부처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방북 추진단 구성·운영 등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 등이다.

오는 11월 5일까지 활동한다.

경기도 도유재산 매각·임대 등 과정에서 특혜·불법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경기도 민선4기부터 6기까지 도유재산의 매각·임대·대부 등 과정에서 특혜·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밝히고자 지난해 12월 14일 구성됐다. 특위 구성 추진 단계에서는 도유재산의 특정업체 특혜 매각 의혹을 해소에 주안점을 뒀지만 구성되면서 영역을 확대했다.

위원장에는 김경일(민주당·파주3) 도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이필근(민주당·수원1) 도의원과 최승원(민주당·고양8) 도의원이 맡았다.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부정계약 등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학교급식 관련 급식재료 배송업무 부당계약 사건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학교급식 체계 전반에 대해 조사·고찰을 하고자 지난해 12월 14일 구성됐다. 또 5명의 외부전문가를 사무보조자로 위촉해 조사의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조사특위 활동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로 추가조사가 필요할 경우 연장이 가능하다. 조사 대상기관은 경기도 및 도교육청,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 등 도산하 관련 공공기관, 기타 사업추진 관련 업체 및 기관이다.
성수석(민주당·이천1) 도의원이 위원장을, 김성수(민주당·안양1) 도의원과 김경희(민주당·고양6) 도의원이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 공항버스 면허 전환 위법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민선 6기 당시 공항버스의 한정면허에서 시외버스면허로의 전환 과정 전단에 대한 특혜·불법 행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14일 구성됐다.

조사대상 기관은 도 및 경기공항리무진버스(주) 등 관련 기관 및 업체이다. 약 6개월 동안 민선 6기 시작부터 진행된 버스 관련 정책 변화 및 한정면허에서 시외버스면허로의 전환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한다.
또 도민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공항버스가 될 수 있도록 노선확대 및 조정, 합리적 요금정책 등 새로운 경기도의 공항버스 정책에 대한 제안업무도 맡을 계획이다.

위원장으로는 김명원(민주당·부천6) 도의원이, 부위원장으로는 김직란(민주당·수원9) 도의원이 선임됐다.
경기도의회 포천 석탄발전소 폭발사고 등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이원웅(민주당·포천2)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채신덕(민주당·김포2) 도의원과 김우석(민주당·포천1) 도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8월 포천 석탄발전소의 시범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진상 규명과 포천 석탄발전소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지난해 12월 21일 구성됐다.

경기도의회 노동과 인권이 존중받는 경기도 특별위원회는 도내 소외된 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무여건과 불합리한 처우 등의 실태파악과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21일 구성됐으며, 김현삼(민주당·안산7) 도의원을 위원장으로,김장일(민주당·비례) 도의원과 지석환(민주당·용인1) 도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해 내년 2월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경기도의회 청년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1일 구성됐지만 아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