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희씨 농가 화제
시흥시가 지역의 한 농가에서 아열대 작물인 '구아바' 첫 재배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농가의 주인공은 정왕동에서 하우스 720㎡(3동 규모)로 구아바를 재배하고 있는 김수희(61)씨다.
시흥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지역 환경에 알맞은 아열대 작목을 적극 발굴하고자 2018년 기후대응 소득 작목 육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아바는 열대작물 중 하나로 열매는 공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길이 5~12㎝, 지름 5~7㎝이다.
열매가 익으면 연한 붉은빛을 띠며 향기를 풍기고 안에는 작고 단단한 종자가 여러 개 들어 있다.
과육은 즙이 많고 달콤하며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좋다.
해당 농가는 2019년부터 구아바나무 200주에서 총 2t의 구아바를 수확해 판매할 예정이며, 구아바식초·구아바주·구아바잎차 등 구아바 관련 여러 가공식품을 개발 중이다.
김수희씨는 "최근 세계화 및 다문화 가정 등의 영향으로 아열대 작물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구아바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며 "우리 지역에서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는 작목을 추가적으로 발굴하고 관내 농가에 재배 기술을 확산 시켜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310-6222)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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