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화도진도서관이 3·1운동 100주년 기념 자료전시를 진행한다.
오는 4월2일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도서관에서 수집해온 당시 신문과 도서 등 향토자료에 기록된 인천의 3·1운동에 관련된 사진 등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3월1일에는 동구청과 공동으로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3·1운동 관련 '역사 속 인천 사진전'도 개최한다.
화도진도서관 자료에 따르면 3·1운동은 인천에서 인천공립보통학교(현 창영초), 각국공원(현 자유공원), 문학동, 월미도, 영종도, 황어장터(계양) 등 각처에서 전개 됐다.
인천공립보통학교는 1919년 3월6일 학생들이 동맹휴학으로 등교를 거부했고, 각국공원에서는 3월9일 기독교 신자와 청년·학생들 300여명이 시위를 벌이는 등 인천에서 3월부터 5월 사이에 9000여 명이 만세운동에 참가했다
박현주 화도진도서관 독서문화과 과장은 "3·1운동에 관련된 역사는 서울 등 잘 알려진 지역 중심으로 조명됐다"며 "하지만 최근 인천의 독립운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그동안 수집한 자료들을 모아 시민들에게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일깨워주려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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