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희경씨, 22대 1 경쟁률 뚫고 지휘봉 잡아
▲ 지난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임병택 시장이 함희경(왼쪽) 지휘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올해 창단되는 시흥시립소년소녀합창단 초대 지휘자로 함희경씨를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시승격 30주년을 기념하여 창단하는 시흥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창단에 앞서 진행한 지휘자 공모에는 전국에서 22명의 지휘자가 응시했다.

외부 전문가로 전형위원을 구성한 1차 서류전형과 2차 실기전형에 걸친 심사를 통해 풍부한 경험 및 우수한 실력을 지닌 함씨를 지휘자로 최종 선발했다.

함희경 지휘자는 한세대학교 성악 및 합창지휘를 졸업한 후 A.M.I. Vissi d'arte-Vissi d'amore 합창지휘 디플로마(Diploma)를 취득했으며, 사단법인 한국소년소녀합창연합회 이사, 한세대학교 외래 교수 등을 역임했다.

특히 시흥시 출신으로서 1999년부터 시흥시소년소녀합창단의 지휘자로 활동하며 제1회 및 제2회 전국소년소녀합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합창지휘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지역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함희경 지휘자는 "시 승격 3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에 창단되는 만큼 큰 책임감을 갖고 합창단의 초석을 잘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