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측 사과 "특위 구성 진실파악" … 경찰 수사
한신대학교 한 교수가 같은 학교 대학원생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한신대는 S학과 교수 B씨가 대학원생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신대는 입장문을 내고 "B교수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실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사안에 대해 경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법적 조치의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신대는 또 "피해자를 위한 법률지원 및 의료, 상담 등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번 의혹으로 인해 재학생들과 동문, 교직원, 한국 교회에 큰 심려를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앞서 피해자 A씨는 지난 11일 교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달 29일 자정 무렵 B교수가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경찰은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나섰다.

/오산=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