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토지주택硏, 녹지 조성 제언
녹지 조성 등 생활 속 미세먼지를 저감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도시 내 생활공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전까지 비상저감조치 등 규제 위주로 이뤄졌던 미세먼지 정책 대신, 생활권 공간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저감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종곤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과 이건원 호서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이 교수는 "연구 결과 이끼와 담쟁이덩굴 등으로 도심에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을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LH토지주택연구원이 발표한 내용은 우리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제시해 준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미세먼지 대부분이 중국 등 외부요인 때문일지라도 저감을 위한 노력을 등한시해서는 안된다. 정부·지자체·시민이 힘을 합쳐 미래세대를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