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위기 청소년 '힐링 승마'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 학교 부적응 학생, 인터넷 중독 학생 등 15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힐링 승마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학생들에게 말을 타고 관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말과의 교감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정서 순화를 도울 생각이다.
도는 이 사업을 맡을 민간 사업자를 이달 안에 모집·선정한 뒤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용기 도 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말과 교감하면서 생명을 존중하고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침체된 말 산업을 활성화하는데에도 좋은 영향을 줄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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