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입교생 40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제9기를 모집한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고급기술 등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모집 규모는 1000명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개교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개교한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현재 사업장이 수도권, 강원 권역내인 청년을 대상으로 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는 혁신성장, 공정경제 구현을 위해 4차 산업혁명 분야, 독과점 해소 분야, 새터민 등 소외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창업자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 최대 1억원의 정부보조금과 사무공간, 제품 제작 관련 장비 인프라, 코칭, 교육, 판로개척 등 창업 초기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창업자의 사업 계획 수립부터 사업화, 졸업 후 성장까지 창업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 2400여명의 청년창업가를 배출했으며 6000여개 일자리 창출, 1조8000억원 매출 성과 등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5개소로 운영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인천을 포함해 전국 17개 지역으로 확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지방에서 청년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의 접근성 불편을 해소했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전국 17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첫 전국 단위 입교생 모집인만큼 성공창업을 꿈꾸는 청년 CEO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며 "청년 창업기업이 중견기업,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혁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제2의 토스, 직방, 힐세리온을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관계자는 "인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입교생을 모집하고 있다"며 "3월 중순까지 선정 절차를 마쳐 4월부터 연말까지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청은 20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www.k-startup.go.kr)를 통해 가능하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