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출 200ℓ 농도는 유해기준 이하
▲ 13일 오전 6시 56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용인서울고속도로 수원방면 서판교IC 진입로에서 황산을 실은 4.5t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황산 200ℓ가 도로 위로 쏟아져 누출됐다. /사진제공=경기소방재난본부


13일 오전 6시56분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용인서울고속도로 수원방면 서판교IC 진입로에서 황산을 실은 4.5t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황산이 도로 위로 쏟아져 내렸다.

소방 당국은 트럭에 1000ℓ짜리 용기 4개에 총 3000ℓ의 황산이 담겨 있었는데, 이 사고로 200ℓ가량이 누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황산은 농도가 10% 이상부터 유해 화학물질로 분류되는데, 이날 쏟아진 황산의 농도는 9.8%였다.

소방 당국과 성남시청 등은 사고 직후 차량을 통제해 흡착포와 마른 모래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