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아세안 트레인' 시동
오는 10월 한국과 아세안 국민을 태운 기차 '아세안 트레인'이 전국을 달린다.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올해 센터 설립 10년과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년을 맞아 아세안 트레인 운영 등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세안 트레인 사업은 정확한 날짜·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11월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마련된다.

탑승객들은 방문 도시의 자연, 문화, 역사, 산업 발전 등을 돌아보고, 한국과 아세안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센터는 앞서 4월엔 '한·아세안 미디어 포럼'을 개최하고 6월에는 '아세안 주간'을 설정해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이들 사업은 18~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1차 연례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2009년 출범한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관련 부처 고위 관료, 주한 아세안 대사 등 회원국 대표로 구성됐다. 이들은 1년에 한 번 한국에 모여 이사회를 개최한다.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되기 위해 인천과 부산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