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화재단, 주민부터 시민 모두 즐길 상반기 프로그램 준비
김구선생 뮤지컬·키즈 축제·음악제 등 … 기자체험·동호회도
▲ 지난해 열린 키즈페스티벌 모습.

▲ 지난달 열린 2019신년음악회 모습. /사진제공=부평구문화재단

인천부평구문화재단이 2019년 시즌 상반기에 다양한 기획공연과 문화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을 만난다.

지난 1월 국립국악단의 신년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치며 새해 출발을 알린 부평구문화재단은 2월에는 한국적 서정미를 느낄 수 있는 소리극 '서편제'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의 상징 김구선생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 뮤지컬 '구(九)'가 오는 5월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대표공연인 '브런치콘서트'는 배우 박상원이 진행을 맡아 고전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음악을 엮어 두배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평구립도서관은 책읽는 부평을 위한 '대표도서 선정' 및 '지하철 책읽는 쉼터 사업'과 함께 지역주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뮤직시티 부평, 음악이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한다.
부개어린이도서관은 실험과 놀이를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메이커 스페이스'로 선정되어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부평에 사는 청소년과 학부형이라면 주목해야 하는 사업도 있다.
청소년수련관에서는 공예, 영상미디어, 자원봉사, 인문활동 등 청소년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올해는 글쓰기 및 기자직업 체험이 가능한 청소년기자단이 신설됐고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위한 다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성행동관련 고민이나 상담, 성문화체험관성교육, 찾아가는 성교육을 진행한다. 방학기간에는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맘친(맘이 통하는 친구)동아리도 운영한다.

생활문화를 느껴보고자 하는 주민들은 '부평생활문화센터 공감168'의 사업을 눈여겨 보면 된다.
부평생활문화센터는 주민이 직접 문화기획을 하는 '생활문화학교', 생활문화 동호인들의 네트워크사업 '우리지금만나', 동아리활동시 공간을 대관할 수 있는 '공감스페이스' 등을 통해 주민들이 생활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더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도 풍성하다. 5월5일 어린이 날에 열리는 '부평키즈페스티벌'은 엄마 아빠가 즐겼던 아날로그놀이를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으며, 부평음악의 가치를 선보일 '부평 솔아솔아음악제'는 5월25일 부평공원에서 진행된다.

부평구문화재단 이영훈 대표이사는 "부평아트센터를 중심으로 구립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운영하면서 구민의 문화향유 욕구를 채우고 있다"며 "올 시즌 준비한 공연과 행사에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