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월 고용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인천시 고용동향을 보면, 올해 1월 고용률은 61.5%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1%p 감소했다. 실업률의 경우 4.5%로 0.1%p 상승하고, 실업자도 7만3000명으로 2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9000명 늘어난 154만7000명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했지만 건설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 기타,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취업자 수가 늘었는데 고용률이 낮아진 이유는 경제활동이 가능한 15세 이상 인구 증가폭이 취업자 증가폭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15세 이상 65세 이하 경제활동인구도 162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1000명 증가한 반면 경제활동참가율은 64.4%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조사대상자인 15세 이상 인구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만9000명이나 늘어나면서 고용률이 소폭 하락 낮아졌다"며 "다만 대부분의 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줄어든 서울·경기 상황에 비하면 인천 지역은 어느 정도 고용이 안정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