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청장 이강호)는 입학철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남동구 평생학습관 4층 강당에서 '2019년 교복은행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무상교복이 지급되지만 재학생 또는 여벌의 교복이 필요한 학생들이 많아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는 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간석여중 등 21개 중학교와 동인천고 등 13개 고등학교가 참여한다. 구는 지난 12월부터 행사에 판매될 교복을 수거하고 있다. 교복은 1점당 5000원 이하로 판매된다.

행사 후 남는 교복은 해당 학교에 전달해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행사 판매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한다.

남동구 관계자는 "교복은행 행사에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해 근검 절약의 의미를 되새기는 합리적인 소비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