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사회공헌 사업인 '실버프렌드'에 독거노인의 실시간 안전까지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모니터링 기능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실버프렌드'는 인공지능 스피커, IPTV, 사물인터넷 조명 등의 기능을 갖춘 IT기기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부터 독거노인의 안전과 생활지원을 위해 이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새롭게 적용한 기능으로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조명 스위치 사용 이력, TV 시청시간 등을 실버프렌드 앱을 통해 실시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12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는 등 실시간 안전확인과 위급상황 대처가 가능해졌다. 일일이 집을 방문해 안부를 묻는 방식보다 돌봄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나직한 목소리로 정겹게'라는 의미와 함께 인공지능 스피커와 독거노인이 화하는 이미지를 담아 이 서비스 이름을 도란도란으로 정했다"며 "기기제공 외에도 임직원 봉사자가 IT기기 사용법 교육과 말벗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실버프렌드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