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동구사랑 상품권' 가맹점을 모집한다.
구는 동구에 사업자를 등록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 등으로부터 가맹점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대형마트와 전문점 같은 대규모 점포, 유흥주점의 신청은 제한한다.

신청은 이달부터 연중 수시로 가능하며 가맹점 지정 신청서와 사업자 등록증, 통장사본, 신분증을 지참해 동구청 일자리 경제과나 행정복지센터를 찾으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점포에는 가맹점 지정교부서와 스티커가 배부된다.
동구사랑 상품권은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화폐로 허인환 동구청장의 주요 공약사항이다.

상품권은 오는 4월부터 발행된다. 금액은 5000원권과 1만원권 총 2종으로 연간 10억원 규모를 발행해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상품권 형태는 지역 연령층이 높은 점을 고려해 종이로 발행한다.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5000원권에는 화도진 공원, 1만원권에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이미지를 삽입한다.

구 관계자는 "동구사랑 상품권이 초기에 정착되고 유통이 활성화 돼 우리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 상권 활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