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문자 자료를 전시하고 연구할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사업이 오는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

인천시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송도국제업무단지 센트럴파크 내 1만9418㎡ 부지에 연면적 1만5650㎡ 규모의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전시실, 수장고, 보존과학실, 사무실이 들어서고 지상 1~2층에는 전시실, 도서관, 다목적강당, 세미나실, 강의실 등을 갖추게 된다.

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유·무형의 전 세계 문자 자료를 수집해 전시한다.

또 전문 연구원들의 문자 언어 연구와 학술 교류의 거점이자 일반인들이 문자를 통해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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