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률 전국 평균 절반 이하
부평·남동구가 상승세 주도

인천시내 표준지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4.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은 전국 하위 수준이다. 인천의 상승률은 전국 평균(9.42%) 및 서울(13.87%), 경기(5.91%)보다 낮았다. 인천은 충남에 이어 전국 시·도 중 두 번째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의 표준지평균지가는 ㎡당 56만6791원이다.

표준지공시지가 최고 지역은 부평 문화의거리 입구 상가로 나타났다. 부평동 212의 69번지로 1㎡당 1215만원이다. 반면 최저 지역은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산283번지(임야)로 1㎡당 320원으로 조사됐다.

군구별로 보면 부평구가 5.6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남동구 5.26%, 강화군 4.5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구는 3.27%, 동구 3.44%, 옹진군 3.57% 순으로 낮았다.

부평구 산곡동과 부개동 일대 도시정비사업, 남동구 구월·서창2·논현 택지개발지구 성숙, 연수구 송도역세권 및 동춘1·2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도시발전 영향과 도시개발 기대심리가 작용해 이들 지역의 평균지가가 상승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달 14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통해 온라인 또는 해당 지자체 민원실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