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과학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시리우스(Sirius)' 팀은 지난 1월 말 열린 제18회 한국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교내 시리우스팀 청소년물리토너먼트 은상 수상 등
학생들 국내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 거둬


인천과학고가 최근 권위있는 국내 청소년 과학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며 과학영재교육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과학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시리우스(Sirius)'팀은 최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제18회 한국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시리우스' 팀은 지난 1월28일부터 31일까지 전국 24개팀과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쟁을 벌이는 제18회 한국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서 두 번의 PF(Physics Fighting)에서 1위를 하는 등 뛰어난 물리 지식과 영어 실력을 발휘해 은상을 쟁취했다.

한국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영재학회와 물리학회가 주최하는 대회로 국제대회에 참가할 우리나라 국가대표를 선발함과 동시에 청소년들의 물리 연구에 대한 참여를 높임으로써 국내외 과학발전에 기여할 인재들을 발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앞서 인천과학고 1학년 학생들은 지난해 말,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연구 및 상상실현 학술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했는데, 지난 한 해 동안 과학영재와 과학고의 연구성과를 정리하는 자리로 작년 12월24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우수연구과제 수행팀으로 선정된 총 409팀을 대상으로 한 대회에서 인천과학고 1학년 학생들은 물리와 생물 분야에서 최우수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데 이어 최우수상 2팀, 우수상 5팀, 장려상 3팀 수상자를 배출했다.

인천과학고 관계자는 "전국 영재고, 과학고 등을 비롯한 유수 명문 학교들과 겨룬 이번 대회들을 통해, 인천과학영재교육의 중심으로 그동안 학생과 교사들이 노력한 결과를 대내외에 알리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전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