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혁명 '천지창조' 국내 초연
크리스티안 짐머만 리사이틀 등
2019년 시즌 기획 공연 기대감
▲ 아트센터 인천이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천지창조'를 시작으로 2019년 시즌 기획공연을 연다. 사진은 천지창조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경제청

▲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아트센터인천에서 3월26일 리사이틀을 연다.

아트센터 인천이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천지창조'를 시작으로 2019년 시즌 기획공연을 연다.

아트센터 인천은 이번 공연에서 콘서트홀의 뛰어난 사운드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정통 클래식부터 대중적인 콘텐츠까지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스페인 비주얼 아트그룹 라 푸라 델스 바우스의 '천지창조'는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홀과 대만 가오슝 아트센터 등 전세계 유명 극장의 무대를 장식하며 화제가 된 작품으로, 아트센터 인천에서 국내 초연으로 단독 개최된다.

1000ℓ가 넘는 수조, 와이어 연출을 위한 크레인, 프로젝션 맵핑 등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 상상할 수 없는 독창적 무대연출을 선보이며, 음악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공연에는 고음악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와 빈 국립극장과 라스칼에서 데뷔한 혜성 같은 젊은 베이스바리톤 토마스 타츨, 테너 로빈 트리췰러가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또 고음악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이 신예 지휘자 김성진과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연출가로 손꼽히고 있는 카를로스 파드리사(Carlus Padrissa)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비주얼 아트와 디지털 드라마, 현대 연극 및 오페라 공연으로 수많은 화제작을 선보인 바 있는 이들은 현대적 기술과 감각을 클래식 음악과 접목시켜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혁명적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연출을 맡으며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으며, 60미터 선적을 공연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중해와 대서양을 누비며 공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3월 26일에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리사이틀이 준비되어 있다. 2003년 첫 리사이틀 이후 16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로 그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쇼팽 스케르초'를 연주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열여덞살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살아 있는 거장이자 완벽함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곡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자신만의 해석으로 이 시대 거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짐머만은 전 세계 피아니스트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트센터 인천 2019 시즌의 기획공연으로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율리아 피셔', '벨체아 콰르텟', '레자르 플로리상 & 윌리엄 크리스티의 메시아', '잉글리쉬 콘서트 & 조수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조성진', '안드라스 쉬프 &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오케스트라' 등 동시대 최고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클래식 공연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폭넓은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클래식 콘텐츠도 마련했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마티네 콘서트', '최수열 지휘자 & 김성현 기자의 모차르트 모자이크', '키즈 클래식', '콘서트 오페라 라보엠', '오픈하우스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하고 있으며 더불어 지역 예술가 발굴 및 협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9 시즌 기획공연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과 엔티켓(www.enticket.com/)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032-453-7700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