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률 2% 이내 유지 총력
인천시가 택시요금 인상 등을 대비한 2019년 물가 안정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전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 1.7%로 예상되는 등 이런 상황이 인천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관련 대책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공공요금 안정화에 집중한다. 시·군·구가 중점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모두 9종으로, 상하수도 요금과 시내버스 요금, 지하철 요금, 택시요금, 도시가스 요금, 쓰레기봉투료 등이 해당된다.

최근 인천에선 택시 기본요금이 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약 18% 인상하는 택시 요금 조정안이 결정된 데 이어, 하반기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예고된 상황이다.

시는 국장급을 대상으로 품목별 관리책임관제를 운영해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을 수시로 파악하고 발 빠른 대처를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저렴한 가격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해 쓰레기종량제 봉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밖에 명절과 하계 휴가철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연중 물가안정대책반을 가동해 가격표시제 점검과 불공정 거래 행위 단속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정부 물가 안정 목표인 상승률 2% 이내로 유지하고자 총력을 다하겠다"며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인천지역 물가를 내실 있게 관리해 서민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