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오는 7월 시립인창어린이집(이하 인창어린이집)을 개원한다.

시는 시간제 보육과 장애아통합반, 시간연장 서비스 등 특수 보육에 초점을 맞춰 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20억9300만원을 들여 인창2로63번길 28 일대 1250㎡ 부지(연면적 549㎡)에 시립인창어린이집을 짓고 있다. 지난해 9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다.

주차장과 실외 놀이터, 보육실과 자료실, 옥상 놀이터와 교사실 등이 설치된다.

원래 이곳은 1997년 인창2로 70-1 부지에 건립한 복지시설이다. 이 때문에 건립 초기부터 같은 건물 1층을 경로당과 함께 사용했다.

시는 이런 불편함을 없애고자 2017년 10월 인창어린이집 확장 이전 계획을 세웠다.

건립 위치는 2007년 7월 공공 용지 협의로 취득한 현 부지로 결정했다. 시는 5~6월 사이 원아 1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후 7월 문을 연다. 보육교사는 총 10명이다.

시는 개원에 앞서 기자재 구입비 등 총 1억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시의회에 이 부분을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낡고 오래된 시설을 새단장하고 있다. 제1차 추경에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기자재 등을 구매·배치할 계획이다"며 "학부모들이 원하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리=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