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와 일산리 두 마을이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 자립마을 자율인증제 공모에 선정돼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0일 시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 자립마을로 전국 18개 마을이 선정됐는데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갈담리와 일산리만이 선정됐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인 마을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20가구 이상 마을을 대상으로 자립률 등을 평가하고 마을별 등급(1~5등급)을 부여해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갈담리는 41가구가 총 123kw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률 21%로 5등급을 받았다. 


일산리도 38가구가 118kw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률 20%로 같은 등급을 받았다.


이 두 마을은 에너지 자립마을 등급상향(고도화)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설비 추가 설치 보조금을 우선 지원 받을 수 있고 평가 시 가점을 받는다.


시는 올해 2억5천여만을 들여 사회복지시실, 공공시설, 일반가정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꾸준히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