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원도심 도시재생을 위한 '더불어 마을 희망지 사업' 대상 구역 선정을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주민 제안서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희망지 사업은 정비구역 해제 지역과 5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역량 강화 및 공동체 형성을 이끌어내 인천형 도시재생 사업인 더불어 마을 사업을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주민 중심 거버넌스를 구축해 사업 초기부터 주민이 직접 참여·계획하고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올해도 5개 내외 사업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구역별 최대 8500만원의 사업비뿐 아니라 공동체 형성과 소통을 위한 현장 거점 공간을 제공하고 총괄계획가·마을활동가 등 전문가도 투입한다.

공모 신청은 시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문을 확인하고 신청 서류를 작성한 뒤 다음 달 6일까지 해당 자치 군·구 사업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같은 달 서면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