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각각 0.03%·0.05% ↓
이달 첫째주 인천·경기지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 2019년 2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지수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3%, 경기지역은 0.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전주 0.06% 하락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신규공급이 증가하고 시장 위축으로 중구(-0.15%)·동구(-0.11%) 등 모든 지역에서 보합 또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하락폭이 축소된 이유를 설 연휴 때문으로 분석했다.

경기 역시 인천과 비슷한 상황이다. 전주 0.08% 하락에 비해 폭이 축소됐으나,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관망세와 신규공급물량 증가가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지역으로는 성남시 분당(-0.30%)·수정구(-0.24%), 이천시(-0.14%), 안양시 동안구(-0.13%) 등이 있다.

전세가격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기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각각 0.05%·0.08% 하락했다. 인천지역 하락폭은 전주 0.15% 하락에 비해 축소된 편이지만, 영종도 내 신규 입주 및 입주 예정물량 등의 영향을 받은 중구(-0.25%)와, 부평(-0.10%)·미추홀구(-0.06%)가 전세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