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硏 용역 … '미래 먹거리' 전략적 육성
평택시가 지역의 산업구조를 4차 산업혁명에 맞게 재편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맡았으며, 용역비는 1억9000여 만원으로 기간은 오는 8월까지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 시는 기존 산업단지에 대한 혁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전기와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활용 가전,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와 헬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소융복합단지 조성 등 신성장 산업인 수소경제에 뛰어든 만큼 이번 용역으로 지역의 산업구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구성한다는 목표다.

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 측은 시의 이 같은 요구에 따라 유망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과 신성장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실행계획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외국인투자 유치 전략과 중앙정부와 협력과제 등도 짚어보는 한편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대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산업연구원 측 관계자는 "신산업 분야 방안 마련을 위해 먼저 국내 산업현황과 지역의 산업경제 전략을 살필 것 "이라며 "국내 산업경제 현황은 물론 국내·외 통계자료를 통해 국내 주요산업의 성장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된 지 오래됐지만 도심화가 되면서 산업단지로서의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의 전반적인 산업단지에 대해 실태파악과 대책 등 좋은 용역결과를 기대한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산업구조를 4차 산업에 맞게 재편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