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드라마 '사마린다' 촬영
말레이시아 국영방송이 연휴동안 인천을 배경으로 로맨스 드라마를 촬영했다. 동남아 지역에 인천지역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관광공사·인천시·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인천 지역에서 말레이시아 국영방송 TV3 드라마 '사마린다(Samarinda)'를 촬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1회당 평균 시청자 수가 210만명에 육박하는 시즌제 로맨스 드라마다. 이번 촬영은 한국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다양한 경험을 한다는 스토리로 진행됐다. 슈크리 야하야 등 말레이시아 배우들이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 한옥마을, 송도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김태현 인천관광공사 해외마케팅팀 팀장은 "지난해 11월에도 필리핀 시트콤인 홈 스위티 홈이 인천 지역에서 촬영된 바 있다. 당시 시청률은 22.6%가 나올 정도로 현지에서 각광 받았다"며 "말레이시아의 경우 지난해 약 38만명이 한국을 찾을 정도로 동남아시아 큰 관광 시장 중 하나다. 이번에 방영된 이후 한국, 특히 인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