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 해병2사단장 만나 협조 당부

정하영 김포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일 해병2사단을 방문해 서헌원 사단장을 만나 위문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남북화해와 협력의 시대에 발맞춰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규제완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해병대에 감사하다"며 "특히 올해는 한강뱃길이 열리는 해로 한강을 지키는 해병 장병들의 지원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서 사단장은 정 시장의 군 장병 위문에 감사를 표시하고 "김포시가 감시 장비를 설치하면 올해 안에 전류리 포구까지 철조망을 제거하고 포구를 열어 김포시민들에게 한강을 돌려주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 시장은 "군의 큰 결단을 환영한다. 철책이 제거된 후 활용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보존되어 온 한강의 가치가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고 화답했다.

이어 정 시장은 "접경지역은 환경과 자연이 잘 보존된 곳으로 평화로(해강안도로)가 건설되면 안보관광을 넘어 평화관광 자원이 돼 김포의 앞으로 100년 먹을거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접경지역의 안보와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해병대 등 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날 해병 2사단 외에 육군 17사단과 김포경찰서, 김포소방서를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