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청소년이 살기좋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이 같은 사실은 시흥시가 지난 29일 '2018년 청소년정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미래사회의 주역인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육성을 도모하고, 지역 간 균형 있는 청소년활동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해에는 청소년시설 4개소 건립을 완료해 총 9개소로 대폭 확충했고 지역개발이 활발한 점을 감안해 인구, 지역 및 시설별 특성에 맞게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8개소를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청소년동아리지원센터 '모임(MOIM)'을 주축으로 2014년 30개에서 2018년 270개로 동아리 활동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이와함께 전국 최대 규모의 동아리 축제와 청소년국제교류 활동대전을 개최해 청소년 주도의 다양한 활동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해 시-교육청-마을-학교간 교육지원 허브역할을 수행하고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을 마련해 선도적인 청소년 교육협력모델을 전국에 전파하며 지역사회 협력 인재 양성에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덕환 시흥시 교육청소년과장은 "미래의 인재인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핵심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청소년의 상상이 실현되는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시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가를 총괄한 청소년정책분석평가센터 최용환 소장은 "시흥시는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소년 휴카페 11개소를 발굴·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청소년 소통 및 활동기반을 확대한 것이 매우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전국 114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청소년 정책형성 및 집행, 성과 등을 대상으로 심사하며 올 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