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펜싱팀 소속 허준 선수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2019 일본 도쿄 국제월드컵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 출전해 국제대회 첫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표팀은 16강에서 덴마크를 만나 45대 31로 14점차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으며 8강에서는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45대 36으로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미국을 만나 32대 45로 패하면서 아쉽게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3-4위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45대 29의 큰 점수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 관계자는 "허준 선수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광주시 펜싱팀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시 체육의 상징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허준 선수는 지난해 '2018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러레 개인전에 출전해 1999년 동메달 이후 19년 만에 남자 플러레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광주=이동화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