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이 올해 3250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하는 등 민생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29일 인천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3120억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했다. 2017년보다 280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한국지엠 사태와 최저임금 인상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적극적으로 특례보증을 시행했다. 지난해 누적공급 7조원, 보증잔액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인천시 민생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돕고자 전년보다 상향된 3250억원의 신규보증 공급을 목표로 잡았다. 인천시, 지자체, 금융회사와 협업해 맞춤형 보증정책을 통한 금융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특례보증과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을 5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 아울러 대기업 골목상권 진출로 인해 매출부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층의 창업,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구도심 소상공인에게 신규보증으로 250억원을 공급한다.

도시내 양극화를 예방하고 동반성장 경제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양적 보증의 확대에만 치중하지 않고, 보증 수혜기업의 실질적 도움까지 고려해 보증료 감면과 최대 2%까지 인천시의 이자보전을 통해 대표자가 금융비용 부담 없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금융취약 계층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금융회사와 지역 밀착형 보증정책을 구상한다. 정부 정책 방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 정책자금 조기지원과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햇살론 지원, 법인기업 연대보증 면제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신용보증재단(www.icsinbo.or.kr, 1577-3790)에 문의하거나 가까운 지점에 방문해 안내받을 수 있다.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이 성년이 된 만큼 지금까지 해오던 보증 공급 역할에서 한 단계 도약해 올해부터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 재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보증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