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모집 … 3월부터 매월 자유토론
화성시가 공직자로부터 신뢰받는 공정한 인사를 위해 기존 인사제도를 전면 손질한다.

시는 공무원 노동조합의 추천과 인사제도에 관심 있는 직원 등을 모집해 30명 내외로 인사제도 개선 TF팀을 구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5일까지 인사제도 개선 TF팀 참가자를 모집해 3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인사제도 개선TF팀은 매월 자유토론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TF팀은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승진임용기준, 성과에 기반한 평가시스템과 다면평가 방안, 선택과 기회가 보장되는 전보기준과 보직관리 방안, 포상제도 등 인사제도 전반을 다룰 방침이다.

개선안은 인사운영 계획안에 반영해 내년 1월 정기 인사때부터 적용된다.그동안 화성시 공직사회에선 인사때마다 특정 고등학교, 지역 출신의 주요 부서 배치와 승진 배려 등으로 뒷말이 많았다.

이 때문에 서철모 시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서로를 신뢰할 수 없고, 협력할 수도 없다"며 인사제도 전면 개선을 예고 했었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야 말로 시민들의 시정 만족도를 높이는 일"이라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고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화성 = 이상필 김기원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