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야죠"
"도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야죠"
  • 김영복
  • 승인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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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부곡동 봉사단체 '징검다리' 회원 김현숙씨
십수년간 급식·목욕·반찬 배달 등 '3000시간' 참여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십수 년간 한결같은 봉사로 칭송받는 화제의 주인공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현숙(57)씨다. 김씨는 지난 1990년 의왕시 부곡동으로 이사한 후 2004년부터 부곡동 봉사단체인 징검다리 회원으로서 활동해왔다.

부곡동에서 만 28년을 살아온 김씨는 부곡동 징검다리 봉사단과 새마을부녀회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쳐 부곡동 새마을부녀회 부회장과 아파트 부녀회장직을 역임했다. 단체에서 무료급식 및 조리, 설거지 봉사, 결손가정 김치 및 밑반찬과 도시락 배달, 목욕봉사 등 일주일 동안 발로뛰는 봉사시간만 수십시간이 훌쩍 넘는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회비를 모아 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 봉사만 14년째다. 또 지역 내 초평동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에덴의집에 입소한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목욕봉사는 매달 1회씩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의왕시 전체 행사에서도 현장에 나와 시민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특히 김씨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부녀회장으로써 저소득층 자녀 및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주방에서 직접 반찬을 만들어 저녁시간에 맞춰 반찬을 직접 배달해오고 있다. 푸드뱅크 사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연 65회 정도 참여해 소외된 가정에 빵과 음식을 배달해 주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지역 溫마을 만들기 사업'도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전개해 아파트 담장을 허물어 20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게 하고, 가정마다 EM사용으로 친환경아파트 이미지를 제고하게 했으며 탄소포인트 사용 홍보로 전기요금 1만㎾를 절약하게 했다.

어느덧 김씨의 봉사 범위는 부곡동을 넘어 2015년부터는 청계복지관 미소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월 1회 배식봉사에 참가해 3000시간이라는 봉사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봉사활동으로 2007년 경기도새마을부녀회장상 수상을 비롯해 의왕시장상, 국회의원상, 2009년과 2011년에 의왕시장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 여성상, 2014년에 경기도 새마을지회장상 등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숙씨는 "'나'가 아닌 '이웃'을 중심으로 내 가족 같이 섬기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다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데까지 우리 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달려가 이웃들을 행복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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