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육회, 이사회 열고 '임명 동의안' 원안 가결


최근 검찰에서 무혐의 결정(인천일보 1월16일자 17면)을 받은 곽희상 전 인천시체육회 부장이 드디어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자리에 앉았다.

인천시체육회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사무처장 임명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37명 중 21명이 참석했다. 안건 상정 이후 이사들은 토론 없이 바로 표결을 했고, 21명 전원이 찬성했다.

이사회가 끝난 뒤 박남춘 의장은 곽희상 신임 사무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 수여 후 곽 사무처장은 "믿고 기다려준 박남춘 시장님과 내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늘 용기와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 회원 종목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인천체육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봉사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곽 사무처장은 체육회 상임부회장 제도가 폐지되면서 사무처장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2급(별정직)으로 임명됐다.

곽 사무처장의 임기는 2020년 2월까지다.

아울러 박 시장은 그동안 직무대행을 맡아 체육회를 잘 이끌어 온 이종헌 부장에 대해서는 그 공을 인정, 3급 승진을 검토하라고 현장에서 직접 지시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