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의 웃음을 책임질 인천 최초의 코미디 극장이 문을 연다.
KBS 27기 공채 개그맨 송필근이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에 '필근아 소극장'을 25일 오픈한다. 자신의 고향인 인천에 코미디 극장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인천에 세웠다.

필근아 소극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과 토요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에 개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미디 극장이기에 공연 방식도 참신하다. 백쇼(100show)라는 이름의 공연을 통해 쉽게 접하기 힘든 신선한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관객들이 웃을 때마다 숫자가 1회씩 카운팅이 되며 100번을 웃으면 공연이 강제로 종료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첫 선을 보일 백쇼(100show) 공연은 오프닝 영상으로 화려하게 출발해 재미있고 감동이 있는 콩트와 루프스테이션, 라이브뮤직쑈, 개그맨들의 센스 애드리브 배틀 등 기존 코미디 극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공연이 준비되어있다.

필근아 소극장의 멤버로는 송필근, KBS 27기 공채 개그맨 박은영, KBS 29기 공채 개그맨 홍현호, KBS 29기 공채 개그맨 윤승현과 그 외 이윤석 등으로, KBS 개그콘서트 '렛잇비', '리액션 야구단' 코너를 같이하는 등 오랜 시간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면서 합을 맞춘 개그맨들로 이뤄져 있다.

송필근 씨는 "아직은 주말 프로그램들밖에 준비가 안되어 있지만, 앞으로 평일에도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며 "인천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4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 010-8674-8525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