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IC)를 우회해 인천 계양구에서 김포와 강화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계양-김포-강화)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실시된다.

자유한국당 홍철호(경기 김포을) 의원은 "'김포(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오는 25일 신청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조사구간은 '계양~김포~강화' 31.5㎞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 및 실시 설계 등의 절차가 완료되면 2021년 착공이 가능하다는 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국회 국토위 예결산소위 위원인 홍 의원 요청에 따라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예타와 기본설계 등을 위해 5억원의 조사비를 2019년 정부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비 예산반영과 함께 지난해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김포 한강신도시 등의 효과적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이 구간 사업을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이어 홍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으로부터 '민자 방식에서 재정방식으로 전환한데다 BC값이 0.9이상으로 나와 최대한 서둘러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홍 의원은 "BC값이 0.9 이상이면 통상 '경제적 타당성'이 충족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 구간 고속도로 개통은 김포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사업"이라면서 "예타 절차 기간을 최소화해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