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안전·복지 누리게 企 살릴 것"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시정방침으로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로 정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과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을 펼쳤습니다.

올해는 지방분권을 이끌고, 기업생태계 를 살리며, 문화가 넘치고, 복지를 누리는,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인천일보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첫해인 지난 한해를 되돌아본다면

광주는 2001년 시 승격 이후 급성장하며 인구 38만명,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도심의 불균형과 자족시설·도시기반시설 부족이라는 그림자를 낳았다.

이에 가장 먼저 교통난 해소 및 교육문제 해결 등 긴급사업 추진을 위해 시 예산 10%를 절감, 1000억원을 조성해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들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했다.

▲지방분권 강화 방안은

시민이 시정을 보다 쉽게 알고 시민의 적극적인 시정참여 활성화와 읍·면·동 자치분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보장해 지방분권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현장행정을 통해 지역현안 사항을 집중적으로 해결하고 시민참여 예산제를 확대 운영해 지역실정에 맞는 예산편성으로 지역의 자치재정권과 자치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민경제·기업생태계를 살리겠다고 했는데

서민경제 활성화의 출발점은 일자리 창출이다.

우선, '희망구구단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희망일자리사업', '꿈꾸多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와 함께 다양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양질의 공공 및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314억원의 예산을 편성,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역세권 허브형 하이테크노밸리 조성과 온라인 상생장터 플랫폼 구축사업, 청년창업 인큐베이터센터 설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의 생산효율을 높여 자족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

▲문화도시 정책방향은

문화와 교육이 꽃피는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해를 광주문화 융성의 원년으로 삼겠다.

교육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68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와 중학생 무상 교복지원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분야에 총 287억원을 투입해 문화콘텐츠 개발전략 수립을 완료하고 문화재단 설립 추진으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

▲복지정책과 난개발 방지 대책은

시는 저소득층 생활안정과 보편적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회복지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3296억원을 편성했다.

쪼개기 건축허가 등 도시 난개발을 추방하고 개발행위 허가 시 사면관리 기준을 보다 강화, 안전한 생활환경을 갖춘 실질적인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포지역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서는 신현초등학교 설립추진 TF팀을 구성해 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
/광주=이동화기자 itimes21@incheonilbo.com

/사진제공=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