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밀착형 기업 지원 혁신성장 동반자 될 것"

 

"경기도 경제발전과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성장의 촉진자'가 되겠다."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22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 한해도 도내 기업인들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뛸 것을 약속했다.
이는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현장능력과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김 원장은 "경과원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통합된 '경제'와 '과학'을 관장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라면서 "구성원들의 역량이 뛰어나고 각 분야의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때문에 이같은 강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투자나 고용 위축을 극복하기 어려운데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상황에서 기업들이 쇄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과 먹거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원장은 이를 '혁신성장'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비즈니스모델과 높은 기술력이 결합할 때 가능하다"며 "혁신성장을 더욱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현장과 부단하게 소통해야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실정을 파악하고 현장에 맞는 지원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성장동력 확보 ▲현장밀착형 지역특화산업 육성 ▲도내 경제·과학 정책 컨트롤타워 위상 확보 등의 주요 정책을 내놨다.

특히 경기 동부지역 기업 지원의 현장 거점이 될 동부지원센터를 신설해 수원 본원을 중심으로 '경기 북부권(북부지원센터)-서부권(서부지원센터)-남부권(남부지원센터)-동부권(동부지원센터)'로 틈새없는 기업지원망을 구축, 현장밀착형 기업지원을 더욱 견고히 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통합 3년차를 맞아 경제와 과학의 융·복합은 물론 경과원과 기업 간 융·복합, 기업과 기업 간 융·복합, 인적자원 간 융·복합 등도 강화한다.
이같은 현장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혁신성장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 업무환경부터 스마트한 일터로 최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했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의 동반자'로,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촉진자'로 현장의 작은 목소리가 외면당하고 있지는 않는지,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객의 관점에서 현장을 누비고 현장과 소통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장 잘 해야하는 일이 중소기업 성장 지원과 과학기술 진흥임을 명심하고, 최고의 중소기업 지원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