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주한미군공여지 개발 등 질의·응답
김상호 하남시장이 천현동, 신장1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김 시장은 지난 21일 각 동별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답변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대화는 각 동의 주민들이 직면한 주요현안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천현동에서 3기 신도시와 관련한 질의에 먼저 "주민·기업인·문화인·교육인과 만나 진심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재 발굴 대처방법을 묻는 질의에 "하남의 문화재가 절대 훼손되지 않고 발굴 보존 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광주향교 주변을 보존 하겠다"고 했다. 이어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제1의 과제라 강조하며 주민이 납득할 보상과 이주대책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주한미군공여지 개발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김 시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하남시는 도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그 중 주한미군공여지 개발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해 주민들이 제시해준 행정복지타운을 포함해 여러 가지 안을 가지고 올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사업구상을 확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시장은 "하남교산지구가 제3기 신도시로 지정 된 것에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수용된 주민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은 원치 않으며 신도시를 통해 '균형발전·자족도시'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정재석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