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타슈켄트 주정부와 협력MOU 체결
▲ 2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카시모프 일자트 아블라하토비치(Kasymov Ilzat Ablahatovich) 타슈켄트 부지사 등이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정부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 촉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경제청은 21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김진용 경제청장과 카시모프 일자트 아블라하토비치(Kasymov Ilzat Ablahatovich) 타슈켄트 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주정부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FEZ(경제자유구역) 개발 및 투자 촉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협력 사업 발굴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타슈켄트주 안그렌 경제자유구역(Angren FEZ) 활성화를 위해 IFEZ 전문가를 파견하고 관계자 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안그렌 FEZ 활성화를 위해 IFEZ와 협력 관계 구축을 희망해 온 타슈켄트 주정부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해 3월 부하라주(Bukhara Region)와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4월에는 송도 내 입주하는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와 협력을 골자로 한 'IFEZ-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간 상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그 해 7월에는 페르가나주(Fergana Region)와 협력 의향서 체결 등 IFEZ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외국 무역대표부 중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인천에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대표부가 둥지를 틀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우즈베키스탄은 IFEZ를 최우선 롤모델로 자국 FEZ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번 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이 같은 배경에서 이뤄졌다"며 "앞으로 IFEZ 개발 경험 전수 등 안그렌 FEZ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IFEZ 투자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