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부동산 대책' 영향
인천·경기 지역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12월 인천 지역 부동산 거래량'을 통해, 지난해 12월 인천 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4427건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인천지역 부동산 거래량은 5만9133건이었으며, 전년도에 비해 13.2%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12월 수치 역시 전년보다 13.7%, 전월보다는 15.7% 낮아진 수치를 보였다.

경기 지역도 비슷한 흐름이 읽힌다.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4559건을 기록해 2017년보다 21.6%, 전월보다 20.7%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9·13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수요억제책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편 이 같은 시장의 흐름은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서도 읽을 수 있다. 국토연구원이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조사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2017년 12월 102.4를 기록했던 인천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일 년 만에 90.4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경기도 90.4(지난해 12월 기준)를 기록해 1년 가운데 최저지수를 기록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