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촘촘히, 획기적 개선"

남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 거점 도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구도 7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 상태다.

그러나 남양주시는 개발제한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9개 법률에 따른 중첩 규제를 받고 있다.

산발적인 개발로 인구는 급증했지만 도시가 갖춰야 할 교통, 일자리, 문화시설 등 기반 시설은 매우 열악하다.

이에 조광한 시장은 2030년 동북부 거점 도시 완성, 2050년 녹색 자족도시 완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제3기 신도시 조성, 교통망 확충·개선,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시민 생활의 질을 높일 방안은

지금까지 부족했던 사회간접자본(SOC)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이에 따라 현재 '내손에 남양주'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이는 시정·생활 소식을 문자메시지 형태로 시민들의 휴대전화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또 시청 광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

아이들이 광장에서 뛰어 놀수 있도록 새 단장을 하겠다.

12개 도서관도 시민 품으로 돌려주겠다.

낮에는 어린 아이와 엄마가 찾고, 방과 후에는 청소년들이 모여 공부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

▲교통·문화 인프라 확충 계획은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대용량 2층 버스 운행을 확대하겠다.

주요 전철역을 오가는 직행 좌석버스를 신설해 시민들의 출·퇴근을 돕겠다.

내부 순환도로를 개설해 분산된 다핵 도시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겠다.

이렇게 하면 시민들이 다니기 편하고 교통 사각지대는 크게 해소할 수 있다.

묵현천~천마산, 왕숙천 그린웨이~도심 하천을 잇는 산책로도 만들겠다.

금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마석 역세권과 구시가지엔 특화 거리를 조성하겠다.

▲노인·장애인·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은

4차산업 혁명 시대에는 연령에 맞는 일자리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평생학습 4.0학과를 개설한다.

실직과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인생다모작센터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인들이 자립하는 환경을 구축하겠다.

컨소시엄형 표준 사업장과 장애인보장구 수리 센터를 설립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북부장애인복지관도 건립하는 등 장애인 인프라 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이에 함께 2022년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적 일자리 3만개를 만들 계획이다.

왕숙지구 조성 외에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 가구복합 산업단지 건설을 통해 1630여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이는 미래 신산업을 기반으로 한 것이어서 고부가 가치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재 창업카페와 남양주 스타트업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노케어와 공공시설 지원봉사, 공동 작업·제조 판매 사업을 추진해 올해 일자리 3523개를 만들 계획이다.

장애인들에게는 직업 능력 향상과 직무 개발에 초점을 맞춘 특화형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남양주=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사진제공=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