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서 사장이 밝힌 올해 인천도시공사는 …
▲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인천도시공사의 핵심 사업으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에 힘쓰고 정부의 수도권 안정화 정책 기조에 맞춰 신도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지난해 인적·물적 자원 확보로 사업동력 마련돼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시민 주거복지 향상 무게

뉴딜 추가신청·개항장 문화 거점공간 조성 이어
정부 수도권 안정화 맞춰 검암역세권 개발 최선



"인천시 대표 공기업으로서 도시재생과 주거복지에 힘쓰고 공공디벨로퍼의 역할을 하는 것. 그게 인천도시공사의 목표입니다. 올해에는 검암역세권 공동주택지구, 검단2일반산업단지개발,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개발 사업 참여 등 신규사업이 많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는 공사 입장에서 보면 '무난했던' 시기였다.

최근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도시재생과 주거복지에 힘쓸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고, 과거 재정난 이후 지속해 온 토지 매각·회수는 2018년에도 이어져 흑자경영을 이어갔다.

박 사장은 올해에도 지난해 기조에 이어 도시재생 사업을 확대하고,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신도시 개발사업에 무게를 둘 예정이다.


▲도시재생 기본 닦은 2018년 … 신규사업 동력도 확보

공사는 지난해 3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열었다.

각종 도시재생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관이다.

그동안 센터는 도시재생대학 기본·심화과정을 운영하며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을 계속 배출했다.

"공사가 도시재생 전문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의 역량이 갖춰지고 있고,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습니다. 공사도 공공기관 제안형 동구 화수정원마을 사업을 추진하는 중입니다."

재정측면에서도 동력을 확보한 해였다. 흑자경영과 부채감축이 이어지면서 신사업을 벌일 수 있는 여력을 만들었다.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10개 필지를 성공적으로 공급했고, 십정2구역·송림초교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 계약 체결 및 착공 등이 주요 성과라 할 수 있다.

"검암역세권 공동주택지구, 검단2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 등을 발굴했습니다.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한 해라고도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도시재생과 신사업으로 도약할 인천도시공사

올해 공사가 내세우는 경영목표는 '인천시 정책실행기관'과 '도와주리공기업'이다. 정부와 시 기조에 따라 도시재생에 무게를 두고, 다른 한편으로는 수도권 주거 안정 차원에서 앞서 정부가 발표한 신도시를 개발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인천시 시정목표가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 아니겠습니까. 공사는 시 대표 공기업으로서 시정목표를 최일선에서 이끌어가는 대표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고 합니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단기적으로 저층주거지 소규모정비사업 참여·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중장기적으로는 인천 특성과 연계한 문화적 도시재생·노후산업단지 재생 등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이 있다. 주거복지사업으로는 2022년까지 임대주택 6873호 공급이 이뤄진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가로 신청하고, 동인천역과 인천대로 주변지역의 사업화방안을 만들 생각입니다.
또 개항장 문화자원을 활용해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정부 공모나 시 정책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더 확대 개편해 '도시재생의 포털'로 기능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신규사업도 이미 모습을 드러냈다. 검암역세권 공동주택지구와 계양테크노밸리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주요 수도권 주거안정 사업으로 꼽힌다. 검단2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산단 확대와 북부권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한다.

"시민 참여와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달성하고 시 정책실현기관으로서 공사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만족, 고객만족의 시대를 열어가고 싶습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