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배우 오연수(49)가 '뭉쳐야 뜬다2'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모친이 LA 카지노에서 100억 잭팟을 터뜨렸던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오연수의 남편 손지창은 과거 장모의 100억원 잭팟에 관한 뒷이야기를 공개해 관심을 모은바 있다.

손지창 오연수 부부 가족은 지난 200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여행을 가서 손지창의 장모가 호텔 카지노에서 100억원 가량의 잭팟을 터뜨려 화제가 됐다.

손지창은 2012년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지난 2000년 장모가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뜨렸던 사연을 밝혔다.

이날 손지창은 "상금이 100억원 가량이었는데 실 수령액은 5분의1 정도였다. 20년 간 나눠 받는 거다. 한 번에 받으려면 원금의 40% 밖에 못 받는다. 거기에 외국인은 불로소득 30%을 떼고 준다"며 "처음에는 정말 우리는 이제 일 안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손지창은 이어 "장모님 부양에 대한 부담은 많이 덜었다"라며 "장모님은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여전히 검소하고 남들 많이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그룹 룰라 이상민도 오연수의 모친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잭팟을 터트린 비법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바 있다.

지난해 8월 2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이상민은 박영진이 손지창 장모의 108억 원 잭팟을 언급하자 "그때 나는 새벽에 전화를 직접 받았다. 손지창한테"라고 입을 열었다.

이상민은 "사실 그 전에 이미, 잭팟이 터지기 전 전날 몇 천만 원짜리가 한 번 터졌었다. 손지창 장모님이. 그리고 또 그다음 날에 1억 몇 천만 원이 터져 손지창으로부터 '이런 일이 있었다. 참 희한하다'는 전화가 왔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움으로 가득 채웠다.

이상민은 이어 "108억 원이 터졌을 때 손지창이 '상민아 짐 싸서 미국으로 다 넘어와'라고 해 친한 분들이 다 갔다. 그래서 아주 행복하게 즐기다 왔다"고 당시를 떠올린 이상민.

그는 "내가 알기로는 잭팟이 터지면 일시수령이 아니고 분할수령이라더라. 그리고 외국인일 경우 일시수령 시 원금 40%에 불로소득 30%를 제하고 지급한다더라. 그래서 손지창 장모의 경우 세금을 제외한 실제 수령액은 1/5 정도인 20몇 억 원이었다더라"라고 전했다.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2'에서 고두심, 오연수, 이혜영, 임수향이 출국 전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모임 장소에 가장 먼저 도착한 이혜영은 오매불망 한 사람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주인공은 소문난 절친 오연수.

오연수가 등장하자, 이혜영은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왜 이렇게 안 들어와"라며 투정 섞인 애교를 부리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오늘은 왜 이렇게 예뻐?"라며 흔치 않은 칭찬(?)을 이어간 이혜영. 예쁘다는 말에 당황한 오연수는 "오늘은 합격이냐. 하도 옷을 타박을 한다"며 제작진에게 설움을 토로하며, 자신의 외모와 패션 지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이혜영임을 알렸다.

여행 막둥이 임수향이 등장하며, 드라마 '아이리스'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오연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둘의 친분에 "뭐야, 다 네 라인이냐"며 귀여운 질투를 보인 이혜영은 "나는 얘가 꼬셔서 온 거다"라고 입담을 과시해 임수향을 당황하게 했다.

1971년생으로 올해 마흔 여덟살인 오연수는 22살때 한살 연상인 남편 손지창을 처음 만나 6년 열애끝에 1998년 결혼식을 올렸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